"내 호르몬이 문제인 건 아닐까?" 생리가 불규칙하거나 몸에 변화가 느껴질 때 한 번쯤 드는 생각이죠. 호르몬 검사는 그 궁금증을 풀어주는 가장 직접적인 방법이에요.
💡 30초 요약: 호르몬 검사는 생리 2~5일차에 받는 것이 가장 정확해요(FSH, LH, E2 기준). AMH는 주기 무관하게 언제든 가능해요. 결과는 수치만으로 해석하기 어려우니 반드시 의료진과 함께 보세요.
이런 경우라면 호르몬 검사를 고려해보세요
- 생리 주기가 21일 미만이거나 35일 이상으로 지속적으로 불규칙
- 3개월 이상 무월경
- 임신 시도 6개월(35세 이상은 3개월) 이상에도 임신 미성공
- 여드름·다모증·탈모 등 고안드로겐 증상
- 갑작스러운 체중 변화, 열감, 발한 등 갱년기 유사 증상
- PMS·PMDD 심화, 기분 변화·우울
어느 것도 창피한 증상이 아니에요. 몸이 보내는 신호를 제대로 읽는 것이 출발점이에요.
언제 검사받아야 가장 정확할까요
대부분의 기저 호르몬 검사(FSH, LH, E2)는 월경 시작 2~5일차(생리 2~5일째)에 채혈해요. 이 시기(초기 난포기)는 호르몬 수치가 기저 상태에 가까워 난소 기능의 '베이스라인'을 평가하기에 최적이에요.
| 검사 항목 | 적합 채혈 시기 |
|---|---|
| FSH, LH, E2 | 월경 2~5일차 |
| 프로게스테론 | 황체기 중반(배란 후 7일, 월경 21일차 전후) |
| TSH, 프로락틴 | 주기 무관(아침 공복 권장) |
| AMH | 주기 무관(언제든 가능) |
| 안드로겐(테스토스테론·DHEA-S) | 월경 2~5일차 또는 주기 무관 |
주요 검사 항목과 정상 범위
FSH (난포자극호르몬)
뇌하수체에서 분비되어 난소의 난포 성숙을 자극해요.
| 시기 | 정상 범위(IU/L) | 의미 |
|---|---|---|
| 초기 난포기(2~5일차) | 3.5~12.5 | 정상 난소 반응 |
| 배란기 | 4.7~21.5 | LH 급증 동반 |
| 황체기 | 1.7~7.7 | 정상 |
| 폐경 후 | 25.8~134.8 | 난소 기능 소실 |
고FSH(>10~12): 난소 기능 저하(Diminished Ovarian Reserve) 시사. 40세 이전이면 조기난소부전(POI) 평가가 필요해요.
LH (황체형성호르몬)
배란 직전 급증(LH Surge)하여 배란을 유발해요. 기저 LH가 FSH의 2배 이상이면(LH:FSH > 2:1) PCOS 가능성을 시사해요.
E2 (에스트라디올, 17β-estradiol)
주요 에스트로겐이에요. 난포기 기저치 기준:
| 상태 | E2 수치(pg/mL) |
|---|---|
| 정상 난포기 초기 | 25~75 |
| 배란기 | 200~400 이상 |
| 황체기 | 100~300 |
| 폐경 후 | < 20 |
초기 난포기 E2 상승(>80pg/mL)은 난소 예비능 저하를 시사할 수 있어요.
프로게스테론
배란 확인에 활용돼요. 황체기 중반(배란 후 약 7일)에 측정해야 의미 있어요.
- 배란 확인 기준: > 3 ng/mL (일부 기준 > 5~10 ng/mL)
- 황체기 중반 프로게스테론 < 3 ng/mL → 무배란 또는 황체기 결핍 시사
TSH (갑상선자극호르몬)
갑상선 기능을 반영하는 가장 민감한 지표예요.
- 정상 범위: 0.4~4.0 mIU/L (임신 중이라면 기준이 달라져요)
- TSH 상승(>4.0) → 갑상선기능저하증 → 무월경, 월경과다, 불임 유발 가능
- TSH 저하(<0.4) → 갑상선기능항진증 → 희발월경, 무월경 유발 가능
프로락틴 (Prolactin)
뇌하수체에서 분비되며, 모유 생성 외에도 생리 주기에 영향을 미쳐요.
- 정상 범위: 4~30 ng/mL (측정법에 따라 다름)
- 고프로락틴혈증 원인:
- 뇌하수체 선종(프로락틴종) — 가장 흔한 병적 원인
- 항정신병약(할로페리돌, 리스페리돈 등)·위장약(메토클로프라미드)
- 갑상선기능저하증
- 수유·유두 자극
- 고프로락틴혈증 → GnRH 억제 → 무월경·희발월경
안드로겐 (Androgens)
총 테스토스테론, 유리 테스토스테론, DHEA-S를 측정해요.
| 지표 | 정상 범위(여성) |
|---|---|
| 총 테스토스테론 | 15~70 ng/dL |
| 유리 테스토스테론 | 0.5~2.5 pg/mL |
| DHEA-S | 45~270 μg/dL(나이 따라 다름) |
안드로겐 상승 → PCOS, 부신 종양, 선천부신과형성증 등 평가 필요해요.
AMH (항뮬러관호르몬)
난소 내 남아있는 난포 풀(원시 난포 수)을 반영하는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난소 예비능 지표예요.
| 나이 | 정상 AMH(ng/mL) |
|---|---|
| 25~30세 | 2.8~5.0 |
| 30~35세 | 1.7~4.0 |
| 35~40세 | 0.7~2.5 |
| 40~45세 | 0.3~1.5 |
| > 45세 | < 0.3 |
- AMH 낮음 → 난소 예비능 저하, 체외수정 시 난자 채취 예측에 활용
- AMH 매우 높음(>5~6) → PCOS 가능성
비용과 보험 적용
💡 알아두면 좋아요: 보험 적용 여부는 진단명, 증상, 의료기관 종류에 따라 달라지니 진료 시 확인하세요.
| 검사 | 보험 급여 여부 | 비급여 비용(참고) |
|---|---|---|
| FSH, LH, E2 | 불규칙 주기·무월경 등 진단 코드 있을 때 급여 가능 | 각 1~2만원 |
| TSH | 갑상선 증상 있을 때 급여 | 1~2만원 |
| 프로락틴 | 급여 가능(진단 코드 필요) | 1~2만원 |
| AMH | 대부분 비급여 (불임 관련 일부 급여) | 3~6만원 |
| 안드로겐 | 급여 가능 | 2~4만원 |
| 종합 패널(6~8종) | 비급여 패키지 | 8~20만원 |
결과 해석 흐름
- FSH > 10 + E2 낮음 → 난소 기능 저하 평가
- AMH 낮음 → 조기난소부전(POI) 또는 자연적 난소 예비능 감소
- LH:FSH 비율 > 2:1 + 안드로겐 상승 + AMH 높음 → PCOS 가능성
- 초음파 다낭성 난소 확인 → Rotterdam 진단 기준 적용
- 프로락틴 > 50 ng/mL → 뇌하수체 MRI 검토
- 약물 원인 배제 후 프로락틴종 평가
- TSH 이상 → Free T4, T3 추가 검사 → 갑상선 전문과 협진
결과에 따라 이어지는 검사들
호르몬 검사 결과 이상이 발견되면 다음 단계 검사로 이어질 수 있어요:
- 골반·질 초음파: 난소·자궁 구조 이상 확인
- 뇌하수체 MRI: 고프로락틴혈증·고FSH 시 뇌하수체 선종 배제
- 염색체 검사: 40세 미만 난소 기능 저하 시 터너 증후군 등 배제
- 포도당 내성 검사: PCOS + 인슐린저항성 평가
숫자 하나하나에 너무 불안해하지 않아도 돼요. 결과는 의료진과 함께 맥락 속에서 해석하는 게 가장 정확해요.